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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시즌 안타마다 10만원 기부…장애어린이 재활치료비 지원

제비꽃13 2026. 3. 3. 15:24

프로야구 선수의 안타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희망이 된다면 그 가치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선다. 나는 이번 소식을 접하며 스포츠가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얼마나 큰지 다시 한 번 느꼈다. 이정후는 2026시즌 동안 자신이 기록하는 안타 1개당 10만원을 적립해 장애어린이 재활치료비로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이정후는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집중력과 성실함을 이제 나눔이라는 방식으로 확장하고 있다. 팬들은 그의 타격 장면을 응원하지만, 이제 그 응원에는 또 하나의 의미가 더해졌다. 안타가 늘어날수록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전달되는 지원금도 함께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번 캠페인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오랜 시간 이어진 선행의 연장선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안타 1개당 10만원, 약속으로 이어진 나눔

이정후는 푸르메재단과 함께 장애어린이 재활치료비 지원을 위한 캠페인을 시작했다. 그는 시즌 동안 기록하는 안타 1개당 10만원을 적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아이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도 함께 전했다. 나는 이 대목에서 선수로서의 책임감과 사회적 역할을 동시에 고민한 그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캠페인은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개원 10주년을 맞아 기획됐다. 시민들은 네이버 해피빈 ‘우리저금통’을 통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모인 기부금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중단할 위기에 놓인 아이들에게 전달된다. 이정후의 안타는 단순한 개인 기록이 아니라, 아이들에게는 재활치료를 이어갈 수 있는 실질적인 힘이 된다.

1억2500만원 누적 기부, 꾸준함이 만든 신뢰

이정후의 선행은 갑작스럽게 시작된 것이 아니다. 이정후는 2019년부터 푸르메재단을 통해 지속적으로 나눔을 실천해왔다. 지금까지 누적 기부 금액은 1억2500만원에 달한다. 그는 재단의 고액기부자 모임에도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참여 의지를 보여주었다.

나는 운동선수가 자신의 경험을 사회적 공감으로 연결했다는 점이 인상 깊다. 이정후는 부상과 재활의 과정을 겪으며 치료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절실히 체감했을 것이다. 그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재활치료가 필요한 아이들의 상황에 깊이 공감했고, 실질적인 지원으로 행동에 옮겼다. 꾸준함은 신뢰를 만든다. 팬들이 그의 선행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기업과 시민이 함께 만드는 희망의 구조

이번 캠페인에는 기업도 힘을 보탰다. 네이버 해피빈은 이정후가 기록하는 홈런 1개당 100만원을 매칭 기부하기로 했다. 선수의 안타와 홈런, 시민의 참여, 기업의 후원이 연결되면서 하나의 선순환 구조가 완성됐다. 나는 이런 방식이 스포츠와 사회공헌이 결합하는 모범적인 사례라고 생각한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지난 10년간 수많은 어린이에게 맞춤형 재활치료를 제공해왔다. 하루 평균 수백 명의 아이들이 이곳에서 치료를 받으며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치료 환경은 충분하지 않다. 이정후의 결단은 이런 현실 속에서 더욱 빛난다.

이정후의 안타는 이제 기록지에만 남지 않는다. 그가 방망이를 휘두를 때마다 누군가는 다시 치료를 시작할 용기를 얻는다. 나는 이번 캠페인이 많은 사람의 관심과 참여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스포츠가 줄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장면은 바로 이런 순간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