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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대표팀 WBC (오키나와, 해외파, 1라운드)

오키나와에서 4승 1패. 숫자로만 보면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제가 느낀 건 '이 정도 전력이면 충분히 1위를 노릴 만한데, 왜 매번 본선만 가면 무너지는 걸까'라는 불안감이었습니다. 해외파 6명이 합류하며 완전체를 갖춘 대표팀이 3월 도쿄돔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이번만큼은 결과로 증명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큽니다. 오키나와 4승 1패, 숫자 너머의 의미 대표팀은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오키나와 가데나 야구장에서 KBO리그 소속 팀들과 총 5경기를 치렀습니다. 삼성에게 3-4로 첫 패배를 당한 뒤 한화를 두 차례 연속 격파했고, KIA와 삼성을 상대로도 승리를 거뒀습니다. 특히 26일 삼성전에서는 16-6이라는 대승을 기록하며 전지훈련을 마무리했습니다. 이 결과만 놓고 보면 긍정적입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6.02.28

김혜성 시범경기 홈런 (백투백, WBC 기대감, 타격감)

솔직히 김혜성 선수는 제가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선수였습니다. 이정후 선수의 그림자에 가려져 인지도도 낮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시범경기에서 터진 첫 홈런 소식을 듣고는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타율 5할도 놀라운데, 거기서 백투백 홈런까지 터뜨리다니요. 지난 27일 화이트삭스전에서 김혜성은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WBC를 앞둔 시점에서 이런 타격감이라면, 대표팀 팬으로서 기대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백투백 홈런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김혜성의 홈런이 더 특별했던 건 바로 앞 타자인 케스턴 히우라의 동점 홈런에 이은 백투백(Back-to-Back) 홈런이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백투백 홈런이란 연속된 타자 두 명이 잇따라 홈런을 치는 것을 의미하는..

카테고리 없음 2026.02.27

박해민 36세 중견수 (수비 멘토링, 한화 신인, 오재원)

2025년 시즌 내내 박해민을 보면서 저는 한 가지 확신이 생겼습니다. 이 선수는 이제 기록보다 존재 자체로 팀을 움직이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것입니다. 타율 3할을 꾸준히 찍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박해민이 출루하는 순간 경기 분위기가 확 달라지는 장면을 여러 번 목격했습니다. 상대 배터리가 견제구를 던질 때마다 표정이 굳는 걸 보면서, 이게 바로 베테랑의 압박이구나 실감했죠. 그런 박해민이 이제는 경쟁팀 후배들에게까지 먼저 손을 내밀며 멘토 역할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먼저 다가가는 36세, 롤모델을 넘어 직접 가르치다 박해민이 한화 신인 오재원에게 먼저 연락한 건 단순한 친절이 아니었습니다. 오재원은 2026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지명된 외야수로, 유신고 시절부터 박해민의 영상을 ..

카테고리 없음 2026.02.27